📍 네이버에도 잘 안 나오는, 정읍 벚꽃길 감성 랜덤여행

 

📍 네이버에도 잘 안 나오는, 정읍 벚꽃길 감성 랜덤여행

서울 벚꽃 시즌엔 늘 똑같은 여의도, 석촌호수만 가는 나에게 친구가 툭 던졌다. “정읍 한번 가볼래?”

정읍? 거기 벚꽃 유명해? 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랜덤 봄꽃 기행. 검색 없이 도착한 전라도 정읍에서, 사람 많지 않은 조용한 감성 벚꽃길을 발견하고 왔다.

🚆 정읍역에 내리자마자 시작된 벚꽃 탐험

서울에서 KTX로 1시간 40분, 정읍역에 내렸다. 역 광장은 조용했고, 관광객은 손에 꼽힐 정도. 우리가 선택한 방식은 ‘걷기’. 목적지는 없고, 오직 벚꽃을 찾아 무작정 걷는 것.

📌 첫 발견: 정읍천 벚꽃 산책로

• 위치: 정읍역에서 도보 10분 거리
• 특징: 강 따라 늘어선 왕벚나무, 사람 적고 한적함 최고
• 사진 포인트: 물 위로 떨어지는 꽃잎, 벤치, 작은 다리

정읍천은 예상 외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. 꽃이 만개한 주말 오후였지만 붐비지 않아 마음 놓고 걷고, 사진 찍고, 쉴 수 있었다. 벚꽃길 사이로 자전거를 타는 현지인들만 간간히 지나갈 뿐이었다.

🌸 두 번째 스팟: 정읍 상동교 벚꽃길

정읍천을 따라 15분쯤 걷다 보면 ‘상동교’라는 작은 다리가 나온다. 이 주변 벚꽃길은 정말… 네이버에도 잘 안 나오는 보물 같은 곳이다.

• 특징: 벚꽃나무가 아치형으로 터널을 이룸
• 걷기 좋고, 조용한 포토 스팟 많음
• 근처에 작은 카페 몇 곳 있음

조용한 공간에서 셀카도, 인생샷도 마음껏 찍었다. 연인보단 친구끼리, 혹은 혼자 여행하는 분들께 더 어울릴 감성 공간.

☕ 감성 충전: 카페 “하늘에 닿은 커피”

상동교 근처에서 벚꽃길을 벗어나 작은 언덕을 오르니 카페 하나가 눈에 띄었다. ‘하늘에 닿은 커피’라는 이름부터 분위기가 좋았다.

• 위치: 정읍시 상동길 12
• 인테리어: 대형 창으로 벚꽃뷰 가능
• 추천 메뉴: 자몽청에이드, 브라우니, 말차라떼

창가 자리에 앉아 벚꽃을 배경으로 따뜻한 음료 한 잔. 커피맛도 훌륭했지만, 무엇보다 이 한적한 뷰를 독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힐링이었다.

📷 사진 스팟: 정읍사공원

정읍하면 떠오르는 ‘정읍사’. 그 주변 공원도 봄이면 벚꽃이 만개한다. 여기는 확실히 조금 더 알려진 장소지만, 규모가 커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.

• 산책로 + 전망대 + 역사 공간
• 벚꽃 아래 피크닉하는 사람들
• 벚꽃 외에도 다양한 봄꽃 감상 가능

카메라 들고 갔다면 여기서 인생샷 30장은 기본. 조용하고 탁 트인 공원이니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.

🧺 랜덤 벚꽃 여행 소감 & 팁

✔️ 정읍 벚꽃 랜덤 여행이 특별한 이유

• 인파에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꽃구경 가능
• SNS에 안 뜨는 조용한 뷰 포인트 다수
• 도시가 작아 도보 이동으로도 충분

✔️ 여행 팁

• 개화 시기: 3월 말 ~ 4월 초 (2024년 기준)
• 도보 여행이 기본, 편한 신발 필수
• 정읍역 근처에 소소한 맛집도 꽤 있음 (육회비빔밥 유명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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